[충청뉴스큐] 배우 조성하가 태평성대를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군주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이유있는 몰입을 이끌어냈다.
조성하는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아들 공명에게 왕실의 비밀을 털어놓는 ‘성조’로 분해 시청자와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하는 침소에 들기 전 공명과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었다.
자신을 찾아온 공명에게 경원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전해 듣고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하는 깊이 있는 시선으로 공명을 바라보며 “이제 네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할 날이 왔구나. 마왕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느냐?”고 운을 뗐다.
조성하는 마왕이 악의 화신이며 선왕의 몸에 깃들어 피의 역사가 쓰여진 일들을 얘기했다.
그 것이 어용복원을 서두르는 것임을 설명했다.
이때 조성하는 기침을 다시 했고 힘겨운 표정을 지어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비통한 표정과 함께 고고하게 군주로서의 자태를 지켜내려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조성하는 왜 공명에게 이 일을 맡기는 지에 대해 “내가 믿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 일은 새어 나가서도 안 되고 실패해서도 안 된다 너의 책임이 막중하다 반드시 성공시켜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며 간절히 말했다.
그간 단왕조를 지켜내기 위해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부성애와 더불어 간곡히 애원하는 눈빛과 표정으로 아들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조성하는 소편전에서 금부도사의 밀지를 들고 고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아들인 곽시양과 공명에게 각각 전달할 교지를 작성해 옥새를 찍었다.
이때 조성하는 쿨럭하면서 각혈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암시했다.
고화원에 들린 조성하는 신령한 화원을 통해 선왕의 어용복원을 서두르라고 하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채근했다.
조성하는 ‘홍천기’에서 과거와 현재의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주축 인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안정적인 톤과 굳건한 자태는 ‘성조’ 역할에 완벽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작품 무게감에 힘을 제대로 실어주고 있다.
작품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조성하가 원하는 왕조 지키기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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