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운영하고 있는 도내 9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순회강사제 설문조사 결과 85.29점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회 강사제’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 수가 적어 원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희망 강좌를 조사해 우수 방과후학교 강사를 확보하고 관내 학교에 강사를 순회시키는 제도이다.
지난 2019년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책이다.
순회 강사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85.29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청송은 89.29점으로 9개 지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방과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묻는 문항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 85.84점, 학부모 84.20점, 교원 93.20점으로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특히 교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우수 강사 확보와 순회 강사에 대한 강사료 지급 등의 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함으로써 교원의 업무를 경감해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는 순회강사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해당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실시했다.
초등학생은 4~6학년, 중학생은 1~3학년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부모는 참여 학생의 학부모, 교원은 운영 학교에 재직 중인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했다.
초·중학생 2,283명, 학부모 2,800명, 교원 1,092명 등 모두 6,175명이 참여했다.
학생 5문항, 학부모 6문항, 교원 7문항을 조사했으며 만족도 산출은 5단계 리커트 척도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의 만족도가 높고 우수 강사 확보, 교원 업무 경감 등 순회 강사제 운영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2022년에는 학교지원센터와 연계해 더 많은 농산어촌 지역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순회 강사제 운영을 통해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우수 강사 확보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서 농산어촌 학생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