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적폐청산 법우 스님 “검사들 무더기로 고소”

양승선 기자

2021-10-21 17:14:21

한국불교 적폐청산 실천본부의 대표 법우 스님이 이날 검사 5명을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 마곡사 주지의 배임수재 사건에 관련한 수사 검사들에 대하여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직무유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불교 적폐청산 실천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매관매직을 일삼아온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의 배임수재 사건에 관하여 2018년경부터 검찰청에 수사해달라고 진정 및 고발장을 수십차례 제출하였다. 또한 2020121일에 충남도청에서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하였지만 오히려 검찰에서 법우 스님을 회유, 협박만을 일삼으며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사건을 전부 덮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당시 원경 스님의 배임수재 사건은 차용증과 사실확인서등 증거서류를 보아도 그 범죄혐의가 명백함에도 공주검찰이 봐주기 수사 내지는 고의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수사를 하였다면서 이에 당시 수사검사들과 공주지청장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담당한 공주검찰청 안성준 수사관은 이 사실을 원경 스님이 알게 되면 위해를 가할 수 있고 피해를 볼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한다며 협박을 가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소영 검사는 마곡사 사건을 전부 취하해달라며 회유, 권리행사를 방해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곡사 주지에게 말사 주지 임명조건으로 뇌물을 건네준 스님들을 한명도 불러서 조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전부 덮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신기창 수석검사는 이 사건은 정치적인 사건이라 수사를 할 수 없다. 나도 이런 큰 사건을 맡아서 경력을 쌓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사건을 전부 취하해달라며 회유를 하였고, 이에 따르지 않자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직권남용을 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법우 스님은 신기창 검사가 말한 정치적인 사건이며 내 마음대로 수사를 못한다고 말한것에 대하여 어떤 정치인이나 상부의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꼭 밝혀져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주검찰청 정소영 검사, 신기창 검사, 홍석원 검사, 신충섭 검사, 당시 공주지청장 고필형 검사등 검사 5명을 무더기로 공수처에 고소를 한다고 밝히고, 부패한 검사들을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해줄것을 촉구하였다.

법우 스님은 이재명,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여야 대선주자들은 검찰개혁에 더 이상 주저하지 말것과, 부패한 검찰을 개혁하려면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해달라고 촉구했다.

법우 스님은, 공수처의 공정하고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면서, 또한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지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이번 사건을 파헤쳐줄수 있도록 함은 물론, 이를 통해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고, 검찰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국민들이 더 이상 없어야 코로나도 물러갈것이며,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우 스님은, 이번 사건에 대하여 공수처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적폐청산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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