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생태원에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된 외부 전문가가 처음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국립생태원은 개방형직위인 전시교육실장에 이선종 전 한국박물관협회 기획지원실장을 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생태원에서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활용해 처음 임용한 사례이며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생태원은 기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시교육실장을 민간전담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고 우수 인재를 임용하기 위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서비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종 실장은 약 19년간 학예연구사, 전시기획자, 문화재 사진가로 시립박물관 건립·운영, 고래박물관 재개관·특별전, 한국-러시아 수교 기념전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시기획 전문가다.
최근에는 국내 박물관 780여 개 회원을 보유한 단체의 기획지원실장으로 정부 지원 사업을 총괄하며 전국 박물관에 기획전시 연계 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국제박물관협의회 등과의 대외협력 및 교섭 총괄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생태원에서는 전시·교육 관련 기획 및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시행, 관람객 유치, 전시장 조성 등 전시·교육 및 기획 운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 생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행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간 협업체계 운영 및 조정 업무도 맡게 된다.
이 실장은 “그간의 전시기획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 접근형 온라인 박물관, 확장가상세계 구현 등 새로운 방식의 전시 공간을 구축하고 소외계층 없이 전 관람객의 감성 가치를 추구하는 생태전시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병대 인재정보기획관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끌어갈 생태체험·전시 분야 전문가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영입된 첫 사례”며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생태전시기관으로서 생생한 전시관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75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18명이 임용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 올해 8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공기관에 총 15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이는 공공기관 공정채용 확산에 기여하고 민간 우수인재 영입을 돕기 위해 인사처가 직위에 대한 전문가를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 채용 지원 방식으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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