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궐내 대립 구도가 서연관 정지운의 파직을 두고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첨예한 권력 다툼은 ‘휘운 커플’의 운명적 로맨스 서사에 예견되는 비극적 상황을 마련하면서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인물들이 미스터리까지 뿌리고 있다.
이에 이후 전개에 영향을 미칠 꼬리를 무는 궁금한 이야기를 짚어봤다.
#. 이필모, 유독 박은빈에게 차가운 이유는?혜종의 근엄한 아우라는 늘 왕세자 휘를 늘 긴장하게 한다.
오라비 세손의 인생을 대신한 순간부터, 따뜻한 눈빛 한번 받아본 적 없기 때문. 휘에겐 차갑고 엄격한 태도를 고수하면서도, 이복동생인 제현대군에겐 한없이 자애로운 아버지를 보는 휘의 눈빛이 유독 아픈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빈궁의 사망 이후에도 권력을 휘두르는 좌의정 한기재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짐작만 할 뿐, 혜종이 이토록 휘에게 냉담한 구체적 사연은 밝혀지지 않았다.
#. 비밀스런 호위무사 최병찬, 진짜 정체는?소나무같이 휘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 김가온은 신비한 아우라를 내뿜은 첫 등장부터 회를 거듭할수록 의문을 거둘 수 없는 수상쩍은 존재다.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을 뿐더러, 대비의 추천으로 동궁전에 들어왔다는 것뿐, 그에 관해 알려진 바가 전혀 없기 때문. 그 가운데, 촉이 남다른 내금위장 윤형설이 궐내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수상한 낌새를 채고 뒤를 밟은 누군가가 가온일 것이란 정황이 포착됐다.
그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의심의 촉을 자극하는 이유다.
#. 배수빈 vs. 김재철, 의문의 죽음 파헤칠까?쌍생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여아를 죽이려 했던 정석조와 지키려 했던 윤형설. 이렇게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이 한때 동문수학 했던 사이였다는 과거는 반전이었다.
진한 우정을 나눴던 두 사람이 어떤 연유로 다른 길을 가게 됐는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10년 전 혜종의 스승 익선의 추국 당시, 결정적 증언을 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달에만 두 번째,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된 것. 정석조는 자결이 아닐 것이라 의심했고 윤형설을 찾아가 이 사건에 대해 묻는 과정에서 이들의 과거 인연이 드러났다.
이 의문의 죽음이 향후 전개에 어떤 미스터리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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