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강좌‘시인 김수영, 긍지의 100년’

삶이 시가 되는 김수영의 시 시대별 읽기, 100년을 넘어서는 시의 만남

양승동 기자

2021-11-03 16:59:20




서울도서관,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강좌‘시인 김수영, 긍지의 100년’



[충청뉴스큐] 서울도서관은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김수영 시인의 삶과, 시대 및 작품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시인 김수영, 긍지의 100년’ 비대면 인문학 강좌를 11월 24일부터 12월22일까지 총 5회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저자 김응교 교수가 김수영의 중요 시를 새로운 자료 등으로 풀어 강연한다.

시는 배우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공감하는 울림이며 삶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김응교 시인은 말한다.

한 편의 시는 개인의 마음밭에 씨앗으로 심겨, 결실을 맺어, 삶과 사회를 행복하고 풍성한 숲으로 일군다고 김 교수는 말 한다.

김응교 교수는 현재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이며 신동엽학회 학회장으로 있다.

주요저서로는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처럼-시로 만난 윤동주’,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시네마 에피파니’, ‘일본적 마음’ 등이 있다.

강좌는 김수영 시인의 삶과 시대에 거대한 변화를 기준으로 5회로 진행한다.

굴곡진 시대적 상황들, 식민지 시대, 1945년의 해방과 분단, 1950년의 한국전쟁, 1960년의 4.19혁명 등을 겪으면서 시대적 병풍과 시대를 지탱한 힘,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일상적인 개인의 삶 살이 등울 표현한 대표적인 시들로 김수영 시인을 만나고자 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김수영 시인의 시는 우리나라의 힘겨운 근현대 시간과 공간의 풍경이 담겨져 있다만, 당시의 시대정신과 일상의 소소한 삶도 함께 어우러져 있다”고 “김수영 시를 함께 읽어가는 이번 강연은 푸르른 하늘처럼 열려있는 시대정신을 만나고 이 땅에 뿌리내린 작은 풀같은 삶의 가치도 발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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