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DDP에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디자인 문화를 향유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1월을 맞이해 DDP 살림터에서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전시와 연계해 DDP포럼, 그리고 디자인 영화를 집중 조명해 살펴볼 수 있는 DDP 디자인시네마를 개최한다.
그동안 디자인 트렌드의 발신지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온 DDP는 살림터 1층 D-숲에서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제품디자인의 가치를 환기하고 그 지평을 넓혀온 디자이너 성정기의 제품디자인과 디자인에 담긴 생각을 전시한다.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展은 제품디자인에 담긴 디자이너의 태도와 생각뿐 아니라 제품디자인이 이끌어내는 새로운 ‘생각’과 ‘행동’의 파동을 전달한다.
전시의 제목인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각의 씨앗을 심어 그 내면으로부터 생각이 자라나게 하고 결국 그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일련의 성장과정을 의미한다.
전시장 한 편에서는 제품디자인을 탄생시키는 디자이너의 ‘생각’, 즉 ‘디자이너의 뇌’를 살펴볼 수 있고 한 편에서는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들이 던지는 새로운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그 생각을 전달받은 관람객에게 어떠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 그 전체의 과정이 이번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은 제품디자인 전시의 특성을 살려서 작품 자체의 물성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부 작품을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촉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를 만드는 과정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디자인됐다.
전시 후 양산되는 수많은 설치 폐기물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 버려지는 것이 없는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예매 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과 ‘디자인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긍정적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DDP포럼이 11월에도 개최된다.
좋은 제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생각과 태도에 대해 성정기 디렉터가 강연을 하며 이의현 대표가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며 직접 체득한 개발 프로세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DDP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월 11일 오후 4시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세션으로 한국인 최초의 IDEO 콘셉트 디자이너였던 데이라이트 성정기 디렉터가 ‘생각을 현실로’라는 제목으로 좋은 제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사고방식, 태도를 나눌 예정이다.
수전, 드라이어 스쿱 등 사용자를 배려한 제품들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물의 본질에 집중해 ‘쓸모 있고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 온 로우로우의 이의현 대표가 강연을 펼친다.
가방, 신발, 안경 등 그 간 수많은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며 직접 체득한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DDP포럼 사전예약은 DDP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DDP디자인시네마는 올해 처음으로 건축, 디자인 산업, 패션 등의 디자인 예술 영화를 DDP 디자인 가구에 앉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DDP 살림터 3층 UDP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5편의 디자인과 관련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로 ‘이타미 준의 바다’, ‘디터 람스’, ‘마르지엘라’, ‘닥치고 피아노’, ‘이브 생 로랑’ 등의 영화 상영과, ‘이타미 준의 바다’를 연출한 정다운 감독과 김종신 PD의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DDP 디자인 시네마’ 영화 상영회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11월 2일 오후 2시 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는 “가을을 맞아 DDP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번 행사들이 시민들에게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 이라며 “DDP에서는 지속적으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이끄는 디자인 콘텐츠를 발굴해 디자인 문화향유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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