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병원성ai 대비 긴급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충북 음성군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도내 유입방지 대책 강구

김미숙 기자

2021-11-11 15:44:46




경남도, 고병원성ai 대비 긴급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21/‘22년 동절기를 맞이해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도내 확산방지를 위해 ‘경상남도 가축방역심의회’를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가축방역심의회’는 수의·축산, 의료·환경, 생산자단체, 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심의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단체별 역할을 사전 분담해, 빈틈없는 가축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재확립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에 전파 위험이 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도의 가금 및 가금산물의 반입을 금지하는 ‘가금 및 가금산물의 반입금지 조치’을 심의해, 과반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의결된 ‘가금 및 가금산물의 반입금지 조치’는 가금 및 가금 산물을 대상으로 2021.11.12. 00:00부터 별도 조치 시까지 유효하며 타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발생 시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또한, 경남도는 차량 소독용 방역약품 약 4,000리터를 가금류 도계장 등 도내 11개 도축장에 신속하게 지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도내에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고 경기도와 강원도 야생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선제적이고 발 빠른 방역조치로 가축전염병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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