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공주시가 202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편성 규모는 올해 7,509억원보다 13.9%, 1,046억원 증가한 8,555억원으로 일반회계 7,705억원, 특별회계 850억원이다.
이는 본예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부양대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단계적 일상 회복에 주안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7기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민선 8기 디딤돌로 시세 확장을 위한 미래 투자 그리고 탄소중립 등 새로운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산업·경제·지역개발 분야는 올해보다 121억원 증가한 2,32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7.1%를 차지하고 있다.
농촌진흥자금 융자 100억원을 비롯해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공주페이 발행 68억원,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190억원을 편성했다.
공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사업의 기반조성을 위한 시설사업비 35억원도 반영했으며 3년차에 접어드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에도 8억 3천만원이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집중한다.
올해보다 140억원, 21.6%가 증가한 790억원을 배정했는데, 2023년 대백제전을 대비한 프레 대백제전 42억원, 공산성 미디어 아트 20억원, 석장리유적 방문자센터 건립 20억원 등이다.
갈수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255억원 증가한 2,321억원을 편성, 보다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나선다.
여성과 어르신, 아동, 다문화 등 각계각층에 맞춰 구축한 공주형 복지 기준선을 착실히 수행하고 청년 지원정책과 인구감소 문제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환경 분야에 올해보다 101% 증가한 265억원을 편성해 웅진지구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등 한국판 뉴딜의 3대 핵심인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같은 예산안은 공주시의회에 제출됐으며 11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공주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애정 어린 관심과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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