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상주초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 준공

24일 남해군 상주면 상주초 인근 공공임대주택 준공식 개최

김미숙 기자

2021-11-24 16:13:46




남해 상주초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 준공



[충청뉴스큐] 남해군 상주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드디어 열매를 맺고 공공임대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

24일 남해군 상주면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경남도와 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및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등 각 기관의 다양한 인사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완공된 공공임대주택은 이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 11월 온라인 전·입학 설명회를 통해 선정된 5가구 총 19명이 서울, 경기 등지에서 입주 예정이다.

그중 초등학생은 상주초에서 마을과 자연이 깃든 특색교육을 받게 된다.

요트 등 해양레포츠를 배우고 생태놀이와 야영활동 등 생태운동회로 구성된 계절 맞춤형 ‘은모래 바다학교’ 교육과정이 남해 상주초의 자랑이다.

2020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해군 상주초는 현재 빈집을 통해 16가구가 이주하는 등 이 사업으로 총 25명의 아이가 전입했다.

상주초는 마을 공동체 ‘동고동락’ 협동조합에서 방과 후 마을 돌봄을, 책별당마을도서관에서는 인문학 특강을 비롯해 마을과 함께 책읽기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폐교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 아래 추진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농어촌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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