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겨울철 공사현장 화재예방 현장점검 실시

용접작업시 안전조치 여부 등 점검과 함께 안전교육지침서 배부

양승선 기자

2021-12-20 12:51:59




소방청, 겨울철 공사현장 화재예방 현장점검 실시



[충청뉴스큐] 소방청은 최근 공사현장에서 용접부주의 등으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현장점검과 함께 안전수칙 교육지침서를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위험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소방계획서 작성,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공사진행 단계별 피난안전구역 및 피난로 확보, 가연물 및 화기 관리상태, 용접·용단작업에 대한 교육 및 안전조치 실태 등이다.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안전교육 지침서의 주요 내용은 화재예방 안전수칙, 작업시 유의사항, 단열재·우레탄폼 등 대량 가연물 보관 방법 등 8개 사항이다.

지난 4월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용접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사상자 18명이고 소방서 추산 2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1월 서울의 한 공사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는데, 현장인근에 있던 시민 6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용접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총 5,564건으로 443명의 인명피해와 1,2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공사현장 화재 대부분은 현장안전관리 부실과 부주의로 발생한다” 며 “대형 공사장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점검으로 사업장 스스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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