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구·군에서 분양한 도시텃밭 60곳을 대상으로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토양환경보전법상 농경지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한 도시텃밭의 토양이 사람의 건강이나 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원은 매년 구·군에서 새로 조성한 도시텃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 중금속은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비소, 니켈, 아연, 카드뮴, 구리, 납, 수은, 6가크롬으로 모두 8종이다.
이번 조사는 시내 도시텃밭 6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료 채취의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는 5월에서 9월까지 연구원과 구·군이 합동으로 도시텃밭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중금속 분석은 연구원이 직접 수행했다.
조사결과 모두 토양환경보전법상 농경지 기준 이내로 나타났지만, 연구원은 아연과 구리가 기준에 근접하게 나타난 6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오염 여부를 지속적인 확인할 예정이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 19 유행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텃밭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오염도 조사 등 도시텃밭의 안전 관리에 앞으로도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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