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이혜리가 귀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극을 견인했다.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3회 시청률 6,2%를 기록, 매 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극 중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 역을 맡은 이혜리가 어제 방송에서는 로맨스와 추격전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설렘과 김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로서는 가까스로 남영으로부터 도망쳤지만 그동안 이동 주전으로 모은 돈을 모두 잃고 말았다.
이어 계상목까지 집에 찾아와 위협하는 순간에 로서는 자신의 손에 활을 쥐여주며 활 쏘는 법을 알려주는 남영의 행동에 두근거렸지만 즉시 상목에게 활을 겨누는 당찬 기개를 보여줬다.
이처럼 연이은 위기에 로서는 한양의 가장 큰 기방인 기린각에 술을 모두 팔아 치우려 했으나, 이표에게 술을 파는 현장을 남영에게 들켜버렸다.
하는 수 없이 그를 포박한 채 술잔을 비우며 “비밀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던 와중 로서를 쫓던 상목까지 들이닥친 것. 로서는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남영을 구하기 위해 상목의 머리에 술 항아리를 내리쳐 쓰러뜨리는 장면으로 쫄깃한 엔딩을 장식했다.
특히 이혜리는 이날 극의 로맨스에 한껏 불을 지폈다.
활 사건 이후 세수를 하는 유승호를 보며 침을 꼴깍 삼키거나, 취기가 오른 채 밀주 사실을 함구해달라며 애교스러운 부탁을 하는 등 남영에 빠진 로서를 귀엽게 표현했다.
이혜리는 자신의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와중에도 안절부절못하는 태도와 흔들리는 눈동자를 통해 유승호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리며 달달함을 극대화했다.
반면 밀주꾼 이혜리의 모습에서는 카리스마가 빛났다.
한양의 술이 동난 상황에서 술값의 급등과 술이 가장 필요한 곳을 단숨에 간파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고 칼싸움이 벌어지는 도중에도 겁내지 않고 적에게 맞서 싸우는 용감함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두근거림과 짜릿함을 오가는 극과 극의 매력을 보여준 이혜리의 이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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