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어요 2021 경남의 책’사업 성공적 마무리

공공, 작은, 학교도서관 대상 찾아가는 선정 작가 특강 개최

김미숙 기자

2021-12-29 15:40:33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남대표도서관이 책 읽는 경남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함께 읽어요, 2021 경남의 책’ 사업이 독후감 및 ucc 수상자 발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함께 읽어요 경남의 책’은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 지역사회 대중 독서운동이다.

도민이 동일한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단합 및 공동체 의식을 북돋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경남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도민으로부터 도서를 추천받는다.

올해는 2020년 11~12월과 2021년 4월 총 2회에 걸쳐 공공기관, 도서관, 도내 유관단체 및 도민들로부터 402권의 후보도서를 추천받았다.

도서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표도서관 사서들로 구성된 도서선정실무위원회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료선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후보도서 13권을 선정했다.

분야별 최종 도서 선정을 위해 도민 참여 플랫폼인 경남1번가에서 도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일반 분야 2권, 어린이 분야 1권, 지역 분야 1권 등 총 5권을 선정했다.

일반 분야는 유은실 작가 ‘‘순례 주택’’과 남온유 작가 ‘‘햇살 속으로 직진’’이, 어린이 분야는 방미진 작가 ‘‘13일의 단톡방’’과 신양진 작가 ‘‘녹색 인간’’이 선정됐다.

한편 경남의 특색을 반영하고자 올해 신설한 지역 분야에는 하동의 차 문화를 다룬 ‘‘하동에서 차 한 잔 할까?’’가 선정됐다.

경남의 책 선정 후 도민이 더 쉽게 관련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공공 및 공립작은도서관 155개관에 755권을 배부했다.

또한 찾아가는 작가 초청 특강을 도내 공공, 작은, 학교도서관과 16회에 걸쳐 연계·추진해 지리적 여건으로 작가 초청 특강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도민들에게도 독서문화향유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 독후감 및 ucc 공모전에서는 100편이 넘는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경남의 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수상작 20편을 선정했으며 경남대표도서관 누리집과 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대표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가 한 데 공감하고 소통하는 독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2022년 올해의 책 함께 읽기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