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동,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고려인 가족 연계 후원

이월용 기자

2022-01-20 09:54:21




천안시청



[충청뉴스큐] 천안시 신안동 맞춤형복지팀은 최근 공적 연계가 힘든 외국인 신분의 고려인 가족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해 생활비 1백만원을 연계 지원했다.

대상 가구는 2014년 카자흐스탄에서 어머니, 두 아들, 며느리, 손주 셋, 총 일곱 식구가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2020년 4월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던 두 아들이 모두 사망했다.

화재 사건 이후 물품 기부 등의 지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며느리 혼자 유리공장에서 근무해 나머지 다섯 식구의 생계유지가 힘겨운 상태였다.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을 위해 노력하던 신안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 가구에 우선 라면,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국적 거주자에게 공적 연계가 힘들어 실질적 지원이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신안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자 신안동 통장협의회장인 김인선 통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을 희망해 해당 가구와 연계를 실시했다.

김인선 통장은 “해당가구의 생활에 적게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우 신안동장은“공적연계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취약가구를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해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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