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월 7일 2월 8일 양일간 지역 물기업 2개사와 특허기술 공동 활용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해 품질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상수도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물기업 2개 사와 특허기술 공동 활용 협약체결은 그간의 성과로써, ‘밸브실용 여과장치’는 ㈜미드니와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은 ㈜케이스마트피아와 협약을 체결했다.
‘밸브실용 여과장치’는 실코트 등 수도관 내 발생한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게 고안한 여과장치로 현장에서 적용이 쉽도록 배관 및 밸브실을 일체화한 기술이다.
㈜미드니는 차별화된 기술력, 축적된 시공 경험과 전문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자동역세필터, 자외선살균장치, 지하수 및 산업용 정수처리장치 등의 ‘Total Water Treatment Solution’을 제공하는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2018년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공장 및 부설연구소를 준공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환경부가 지정하는 혁신형 물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 기술은 옥내누수가 의심되는 원격검침 수용가에 대해 검침 주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수용가의 옥내누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이다.
대구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IoT전용망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검침을 도입한 후, 실시간 검침값을 활용해 옥내누수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역기업인 ㈜케이스마트피아와 함께 기술개발에 협력해 왔다.
㈜케이스마트피아는 원격검침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지역 ICT 산학협력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SK텔레콤 LoRa용 상수도 원격검침 장비를 개발한 대구시 물기업으로써, 사물인터넷 기반 원격검침 솔루션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독거노인 케어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수도·전기·가스 원격검침 분야에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더 효율적인 운영과 예산절감 효과를 위해 대구시 등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자가망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업체에서 해당 특허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납품하면 특허권리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케이스마트피아의 경우 현재 2만여개의 납품 계약이 진행 중으로 향후 2천1백만원정도의 세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성과는 공동 기술개발에 대한 민·관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 이후 적극적인 상수도 현장 테스트베드 제공과 성과공유제 등 물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에 힘써 왔으며 이번 특허기술 협약 체결은 그동안 대구시가 물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로 물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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