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총력 추진, 평화·통일의 이니셔티브 확보

2022년 강원도 남북교류협력 추진방향

조원순 기자

2022-02-22 09:00:42




강원도청



[충청뉴스큐] 강원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 도로서 반세기 넘게 소외되고 지역 발전이 낙후되었으나, 전국 최초로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남북교류 활성화 및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강원도에 특별한 보상과 국가 균형발전을 적극 도모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의 조기 실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총력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함께 실시되는 해로 강원도 발전을 100년 앞당길 최대 현안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최고의 기회이고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전문가 그룹에 의한 지속적인 자문·논거 개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등 민간단체를 통한 공감대 조성,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정부 대상 적극적인 업무협의 등 분야별로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난 2. 9. 국회 행안위에서 이양수·허영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한 ‘강원자치도 설치에 관한 입법공청회’를 최초로 개최해, 여야 의원들의 특별자치도 설치 취지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법안 설치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대통령선거와 연계해 새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대선·지선 일정 등을 감안하되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합리적 논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국회 및 행안부 등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둘째, 남북교류협력 재개를 대비해 지자체 주도의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상황에서도 지자체 추진 사업의 공공성·특수성을 고려한‘지자체 협력사업 사전승인제’가 도입되어 도내 12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정부정책과 연계하고 남북교류협력 준비 및 이니셔티브 유지를 위해 ‘강원도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개정해 남북교류협력 지원 근거를 확대했다.

올해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남북공동개최 등 12개 사업에 대해 관련부처, 시군,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북제재 틀 안에서 추진 가능한 인도적 지원과 사회·문화· 체육 등 비정치적·비경제적 사업 중심으로 우선 추진할 것이다.

특히 세계 평화와 화합의 마중물이 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지원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현이 가능할 것이고 남북교류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역량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과제 발굴 및 워크숍,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회 외통위에 계류중인 평화경제특구관련 발의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평화경제특구 조성 공론화 및 공감대 형성, 인도적 지원의 활성화 방안 강구를 위한 토론회를 발전적으로 확대 개최하고 평화경제특구 조성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철원·고성지역에 대한 사전 입지·분석도 병행 추진할 것이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올 한해는 강원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아주 중요한 시기로 대내적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350만 강원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대정부 대응논거를 적극 개발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남북관계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중앙정부, 민간단체들과 협력하면서 남북한에 이익이 되는 현안들을 적극적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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