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자율·예방 중심 감사 지원 강화

자율형 종합감사담당 신설. 올해 535개교 실시

양승선 기자

2022-03-16 12:15:08




경상남도교육청



[충청뉴스큐] 경상남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현장의 자율 예방 중심의 자율형 종합감사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민주적 학교 운영과 학교 자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3월 1일 자로 감사관에 자율형 종합감사담당을 신설했다.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에서 감사 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는 제도다.

올해는 초·중·고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535개교에서 자율형 종합감사를 추진하며 연말 평가에서 일정 점수를 넘으면 다음 연도 종합감사를 면제한다.

이들 학교는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자율감사 안내서와 자율 점검표를 활용해 3차에 걸쳐 감사를 진행한다.

1차 업무담당자의 ‘자기 점검’ 2차 내부감사관의 ‘교차 감사’ 3차 교육계 내·외부에서 공모한 학사·회계분야 ‘외부감사관’과, 변호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등 ‘외부 전문가’, ‘도교육청 감사관’이 함께 참여한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경남지방변호사회’,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 ‘부산지방세무사회’, ‘경남지방건축사회’, ‘한국공인노무사회 부·울·경 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감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여왔다.

올해는 변호사 135명, 공인회계사 19명, 세무사 42명, 건축사 18명, 공인노무사 33명 등이 외부전문가로 참여하고 교무·학사 분야와 일반행정·회계 분야에 외부감사관 189명이 활동하게 된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공인노무사는 학교별로 연중 분야별 자문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학교 건물이 오래된 C등급 학교에는 건축사도 추가로 결연 지원하는 등 학교 지원 중심의 감사를 진행한다.

특히 자율점검 항목 축소 자율형 종합감사 사례집 발간 자율 점검·개선 우수학교 발굴 각종 보고자료 등 행정업무 획기적 감축 등 업무경감방안을 마련하고 지역별 현장지원점검단을 구성해 학교의 자율적인 감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교육청은 2020년 자율형 종합감사 안내서 3종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을 등록하는 등 자율·예방 중심의 자율형 종합감사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민재 감사관은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자율’, ‘예방’ 중심의 자율형 종합감사의 확산으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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