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난해 청년고용률 특·광역시 1위, 실업률은 뚝뚝

양경희 기자

2019-01-16 16:09:10

 

인천광역시

 

[충청뉴스큐] 인천시가 2018년 4분기에도 청년고용률 전국 특·광역시 1위를 유지해,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5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국 청년고용률 평균은 42.7%, 7대 도시 평균은 41.2%인 가운데, 인천은 47.9%를 달성하며 지난해 7대 도시 중 1위를 수성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9.1%로 전년 동기 45.7%에서 지속 상승 중이며 5분기 연속 청년 고용률 특·광역시 1위다. 2018년 4분기 청년고용률은 전국 평균 42.9%, 7대도시 평균은 41.5%로 발표 됐다.

청년실업률도 지속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0.7%P 하락한 7.9%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8.3% 및 7대도시 평균 실업률 8.8%보다 낮은 수치이다.

시는 청년들의 일자리 탐구와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는 사업, 우리 지역에 비중이 높은 중소제조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 면접 의상 무료 대여, 기업의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 사업이 당초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청년근로자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2017년 10월 미추홀구 JST 15층에 문을 연 ‘유유기지’는 청년들이 본인의 적성을 탐구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인천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소 후 약 1만5천명이 다녀갔다.

또한, 시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토대 마련에 노력했다. 이를 위해 창업재기펀드 375억 운영, 민·관·학·연의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 창업포럼 창립, 창업 성장 자금 715억원 조성 및 운영, 전국 최초 다문화 결혼이민여성 사장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박남춘 시장도 인천의 기업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유유기지 1주년 기념식은 물론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을 초대해 청년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난해 말에는 근로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기업, 아름다운 공장, 스마트공장 등을 부지런히 찾아 청년들의 애환과 바라는 정책을 수렴했다.

인천시는 2019년에도 청년들의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취업 디딤돌 및 청년이 필요로 하는 부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취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정책과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된 174억 원을 편성해 청년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시는 올해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을 본격화한다. 창업지원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및 법률·회계 등의 서비스 공간이 복합된 곳으로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 도화동에 창업 및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인천 창업 카페'가 문을 열며, 유유기지도 연 내 2호 개소를 추진한다.

올해 신규사업인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최종학력 기준 졸업 2년이 경과한 만 19세~39세 미취업청년 250명을 선정해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신설된 ‘드림 For 청년통장’은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원에 시에서 64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1천만원 목돈마련이 가능하도록 생애 1회 지원한다. 인천시 소재 중소·중견 제조 기업 2년 이상 청년재직자로 계약연봉 2,400만원 이하 정규직근로자 300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19년에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업무 추진을 통해 청년일자리와 창업 지원정책이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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