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옥 ,“고입배정 오류 사태는 세종시교육청의 안일함이 낳은 참사”비판

최교진 교육감 상대로 2019학년도 고입배정 오류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문

서서희 기자

2019-01-16 18:06:26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손현옥 의원은 지난 11일 발생한 2019학년도 고입배정 오류 사태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의 안일한 대응 결과로 나타난‘고입배정 참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손 의원은 16일 열린 제54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최교진 교육감을 상대로 고입배정 오류 사태에 대한 원인과 대응의 문제점을 따져 물었다. 손 의원은“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당황스러웠다”며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는 얼마나 혼란스러웠겠냐”며 질타하고,“이번 사태로 세종시교육청의 행정에 대한 신뢰가 또다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교육청이 배정오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첨 후 발표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오류 여부를 살피지 않았다”며 추궁했다. 또 “충분한 검토 없이 6시간 만에 수정배정을 발표하여 혼란을 야기 시켰고, 12일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후순위 배정학생을 구제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등 원칙 없는 행정을 이어갔다고”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리고“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배정 오류의 문제가 향후 대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는 것”이라며,“이번 배정 오류로 학생들의 내신 성적 등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이번 사태로 동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불균형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원이 증원된 학교들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고교 서열이 어느 정도 나타난 것으로 심각성을 교육청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손 의원은 질문을 마무리하며“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대입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하고“이번 사태로 무너진 교육청의 행정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 깊은 고민과 반성”을 교육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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