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31일 창립 16주년을 맞는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능형 직업상담지원서비스 이용자들의 현황과 만족도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잡케어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구직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에 담긴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구직자의 직무역량을 파악한 후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직업훈련과 자격 등을 추천하고 구직자의 조건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도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고용센터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직업상담사들이 고용센터를 찾아온 구직자의 훈련·자격·일자리 상담을 할 때 활용하고 있다.
`21.9월부터 `22.3월 현재까지 총 2,417명의 구직자가 잡케어서비스를 이용했다.
전체 이용자 중 남성 959명, 여성 1,458명이 이용했고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893명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30대 512명, 40대 48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중 4년제 대학교, 고등학교 이하, 2·3년제 대학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체 이용자의 희망직종으로는 경영지원사무원, 사회복지사 및 상담사, 디자이너순으로 많았고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고등학교 졸업자 간 희망직종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은 잡케어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체감도 분석을 위해 잡케어서비스를 이용한 구직자와 재직자 30명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19일부터 1월 21일까지 이용 만족도 및 개선사항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잡케어서비스를 이용한 구직자의 66.7%가 잡케어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76.7%는 향후 잡케어서비스가 인터넷으로도 제공되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서는 “직종별 취업자의 성별, 연령, 전공, 평균 근속연수 등 다양한 정보의 제공이 필요하다”, “구인 기업의 복리후생, 직무내용, 재직자 현황, 이직률 등의 구체적인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잡케어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조사결과는‘22년 하반기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한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잡케어서비스는 전국 고용센터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4월 중순부터 민간위탁기관 및 새일센터 등에 개방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한 후 내년에 정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이용자와 상담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단계적 확대를 통해 잡케어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나영돈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고용서비스 품질을 계속 관리해 나가는 한편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구직자가 원하는 정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정교화해 내년부터는 모든 국민이 워크넷에 접속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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