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공주시는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 및 관내 농협조합장들이 21일 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종진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장을 비롯해 관내 농협조합장 13명은 김정섭 시장을 만나 내년에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촌 지역 지자체의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내년 1월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업·농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기부자에 대한 답례품을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우대조항을 만들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농협 조합장 일동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공산품 위주의 답례품 제공은 재정자립도가 높은 도시지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지역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김정섭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자체 재정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살리기’를 위한 중요한 제도로 많은 분들이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에 전달된 건의문을 면밀히 검토해 농업·농촌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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