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는 22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에 대한 감사원의 결과가 징계 요구로 나온 만큼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이 세종시의회의 임기가 불과 1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의원에 대해 징계요구 등 적정한 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두 의원은 이해충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가 편성하지도 않은 예산을 일명 ’셀프‘ 예산으로 편성해 각각 보상을 진행했다”면서 “감사원은 두 의원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음에도 예산을 심의·의결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는 두 의원에 대해 장외집회와 기자회견, 현장 방문과 논평 등을 통해 사퇴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었다”며 “감사원이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의원이 지금까지도 의정활동을 할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토록 원팀을 강조했던 민주당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윤리심판원을 통해 의결했던 당원 자격정지가 아닌 세종시의회에서 강력한 징계를 했어야만 했다”면서 “징계 요구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던 세종시의회는 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두 의원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진해서 의원직을 내려놓고 사퇴해야 한다”며 “민주당 세종시당에서도 부동산 투기 등 비위에 대해 38만 세종시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