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탄자니아 수교 30주년 계기 공식방한 중인 ‘리베라타 물라물라 외교장관회담 및 공식오찬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및 주요 지역·국제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정 장관은 올해 한-탄자니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물라물라 장관을 환영하고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왔음을 평가했다.
물라물라 장관은 우리 측의 공식 초청에 사의를 표명하고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된 양국 고위급 교류가 이번 물라물라 장관 방한을 계기로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 30년간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됐다을 평가하며 탄자니아의 철도·조선·교량 건설 등 국책 사업에 참여 중인 우리 기업이 탄자니아 정부의 ‘국가개발비전 2025’ 인프라 구축 확대 노력에 더욱 기여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물라물라 장관은 한국 기업의 탄자니아 진출을 환영하며 청색경제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물라물라 장관은 최근 한국의 EDCF 자금으로 다레살람에 건설된 ‘탄자나이트 대교’는 양국 협력의 상징으로서 지역 교통 원활화 및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의 ODA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정 장관은 탄자니아가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내 최대 ODA 수원국이자 ODA 중점협력국 중 하나로서 우리 정부는 물관리, 보건,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탄자니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탄자니아가 주요 국제기구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탄자니아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물라물라 장관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탄자니아측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물라물라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에 따른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동아프리카공동체)와의 협력 등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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