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 ‘심쿵약속 4가지’ 전달

서서희 기자

2022-04-29 08:22:42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강미애 후보가 내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4가지 심쿵(심장이 ''하도록 설렘과 감동을 주는) 약속'을 공개했다.

 

 

 ① 학교행정 부담 줄여 학습권은 강화

강 예비후보는 "교직에 수 년간 있으면서 선생님이 학교행정에 매달려 있으면, 수업 준비와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기 쉽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 현직 선생님들과 대화하다 보면, 과도한 학교 행정업무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수업의 질이 낮아질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학교행정에 대한 선생님들의 부담은 줄이고 아이들 학습권은 지킬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 선생님들이 수업과 아이들에 집중하여 학습권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교원 행정업무 총량제 및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평가업무 및 장학업무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라고 전했다.

 ② 도서관 책 대출 절차 개선

강 예비후보의 심쿵약속 2번째는 도서관 책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현 도서관 대출 절차에서는 아이들이 책을 대출할 때 보호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책은 아이들이 읽고 싶을 때 마음껏, 언제든 읽을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한다. 읽고 싶은 책을 두고 보호자 동의가 없다고 해서 아이들이 발길을 돌려야 한다면 과연 운영의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보다 수월할 수 있도록 보호자 동의 절차에 변화를 적용하겠다. 이를 위해 학교 및 지역사회 기관 협력을 통한 신분보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비대면 보호자 인증 시스템을 실시해 번거로운 절차를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③ 초등 방과후 학교 스포츠활동 강화

강 예비후보는 지속적으로 신체 활동을 통한 아이들의 건강 증진과 체력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내어 왔다. 세 번째 심쿵공약은 강 예비후보의 이러한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방과후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체력 증진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학생 1종목' 제도를 추진해 아이들마다 자신의 특기 및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험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아이들을 가르칠 전문 스포츠 강사를 확보하고, 전담인력 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주말과 방학에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④ 급식 운영을 통해 배고픈 고등학생 아침밥과 방학 점심밥 해결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워킹맘과 싱글대디, 싱글맘은 아이들의 끼니를 하루에도 몇 번씩 걱정한다. 특히, 고등학생들 중 많은 수가 아침에 끼니를 거른 채로 등교하며, 방학 중에는 끼니를 챙겨줄 어른이 없어 편의점 도시락이나 라면으로 대충 점심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학교 급식을 통해 부모들의 끼니 돌봄 걱정을 덜겠다고 말하며, "급식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식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도 학교 급식으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약속이 이행된다면, 끼니를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질 것이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크게 될것이다"라고 전했다.

 4가지 심쿵공약을 발표한 강 예비후보는 끝으로, "오늘 말씀 드린 공약 외에도, 세종시교육감으로서 꿈꾸는 비전들이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공약 하나, 하나 사소하게 여길 것이 없는 만큼 늘 세종시와 세종교육,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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