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5일 고덕면 상장리 이철우(69) 씨 논에서 관내 첫 모내기 작업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군에서 첫 모내기 작업을 실시한 이철우 씨는 5만2892㎡(1만6000평) 면적의 논에 조생종인 ‘조평벼’를 식재했으며, 일반 조생종보다 10일 정도 빠른 수확 작업을 통해 추석 명절 전에 상품을 출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평’은 단보(300평) 당 수확량이 567㎏이며, 수장은 67㎝로 약간 짧고 수당립수가 많고 등숙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전라도 지역에서 문제가 된 도열병에 강하며, 줄무늬잎마름병 및 흰잎마름병에도 강한 조생종 품종으로 출수기는 8월 초순이고 수확 예정은 9월 초순으로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날 황선봉 예산군수는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가를 격려하고 일손을 돕는 등 농촌 인력의 노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함께 걱정했다.
올해 군은 직파재배 기술보급과 농작물재해보험 추가 지원 등 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앞으로 있을 벼 모내기 작업이 아무 탈 없이 잘 이뤄져 모든 농민들이 풍년을 맛보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군은 쌀 산업기반 구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