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촌 생활 체험, 소비자 만족도 높아

지역 고유 생활방식 경험과 영농, 전통문화체험 만족도 높아

김미숙 기자

2019-01-28 16:51:12

 

경상남도

 

[충청뉴스큐] 농촌체험은 농업을 매개로 한 도시와 농촌의 교류 장이다. 도시민에게는 지역 고유 환경과 농·특산물, 전통적인 농촌문화를 제공하고 농촌주민에게는 농가 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 등 지역 혁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지역 농촌체험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지역 농촌체험 이용자들의 주 계층은 여성으로 76.5%이며, 대졸 39.6%, 40대 46.1%, 유아 및 초등 자녀를 둔 경우 53.9%, 월 소득 200만 원~400만 원 미만 51%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둔 40대 여성들은 자녀 교육과 가족 화합을 위해 농촌체험을 하였으며, 지출 항목이 많은 부분은 입장료나 체험비 지출 25.2%, 음식비가 24.3%로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가 높은 농촌체험 유형은 농장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요리 등 지역 고유의 생활방식을 경험하는 농촌 생활과 영농체험, 전통문화체험이 높았고 자연 생태체험과 심신수련 체험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 요인은 교육, 원활한 진행, 자연 생태환경, 농특산물 직거래 시 신뢰성 높은 품질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요인으로는 교통이 27.2%, 편의시설 25.2%, 청결 20.4%로 나타났다.

앞으로 희망하는 체험 유형은 축제·전통행사 등 이벤트 즐기기, 휴식 치유의 시간, 농가 수확체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통한 농촌체험 개선사항으로는 체험 프로그램의 풍부한 소재 확보와 적절한 체험비 개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시설 확충으로 접근성 문제와 편의시설 문제 개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성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농촌체험 소비자들의 성향과 불만 요인을 반영한 농촌교육 농장, 휴양마을, 농촌 체험형 지역 축제 등의 개발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경남형 농촌체험과 이로 인한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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