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상반기 화재 1862건 발생

부주의로 인한 화재 930건, 전체 절반 차지

김민주 기자

2022-07-07 08:16:38




경상북도청



[충청뉴스큐] 경북도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1862건, 인명피해 116명, 재산피해 1088억여 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보다 19% 증가했고 인명피해는 3% 감소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재산피해는 597%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울진 산불 피해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야외·공터, 주거, 산업시설, 자동차·철도차량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의 79.2%를 차지했고 인명피해 또한 23명이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원인 미상, 전기적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 27%, 불씨 등 방치 21%, 쓰레기 소각 142건 순으로 전체 화재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월별로는 1월, 2월에 가장 많았고 5월에도 건조한 기후 탓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시간대별로는 사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후에 7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야 시간대는 228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올 상반기에는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화재 건수와 피해가 많이 증가했다 철저한 예방대책 추진으로 더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민께서도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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