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없는 청주만들기 24시간 종합지원 체계가동

학대 위기 아동 조기 발견 및 보호 · 사후관리 · 예방 등 종합 지원체계 운영

양승선 기자

2022-07-28 06:57:04




아동학대 없는 청주만들기 24시간 종합지원 체계가동



[충청뉴스큐] 아동친화도시 청주시가 아동학대 없는 시를 만들기 위해 학대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사후관리·예방 등 종합 지원체계를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2020년 10월부터 아동학대 조사 업무가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으로 이관됐고 청주시는 2021년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 현재 9명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24시간 근무를 하며 밤낮없는 아동학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2년 청주시의 아동보호 예산은 16억 8천6백만원이며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예방교육,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은 상반기에 총 40회에 걸쳐 휴일과 야간에 현장 출동했고 월평균 11회 아동학대 현장조사를 수시로 진행했다.

아동학대 신고전화가 112로 접수되면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현장 출동해 피해아동, 학대행위자, 가족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피해아동 및 학대행위자, 가족에 대한 사례관리계획을 수립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통보,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학대 위험이 높아 응급조치 후 분리 보호한 경우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일시 보호해 안정을 취한다.

이후 아동보호전담요원과 함께 피해아동의 중.장기적 보호조치 결정해 아동의 안전 및 재학대 예방 등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아동학대는 신체·정서·방임·성 학대로 구분되며 올해 상반기 청주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343건이며 이중 아동학대 신고 사례 판단은 187건이다.

지난해 6월 신고건수 415건과 비교하면 17%가 줄었고 아동학대 사례 판단은 지난해 6월 209건 보다 22건 줄었다.

아동학대 판단 사례 187건 중 113건은 학대 종류가 중복된 건이 가장 많았으며 정서학대가 45건으로 뒤를 이었다.

학대행위자가 부모인 경우는 168건, 학대 발생 장소가 가정 내가 177건으로 압도적이고 피해아동 중 초·중학생이 전체 187건 중 128건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한다.

청주시 아동보육과에서는 다양한 홍보를 통해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산 부모를 위한 올바른 양육법 리플릿을 지난 3월 8000부를 제작해 43개 읍면동에 배포했고 지역 주민과 밀접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학대 위기아동 신속 발견을 위한 교육을 43회 실시했다.

또한, 6월~7월 동안 아동보육과장이 직접 녹음해 제작된 아동학대 예방 공익광고를 라디오를 통해 송출했고 지역아동센터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가 들어간 야외활동용 벌레퇴치 밴드 2000개를 배부했다.

이외에도 현수막, 옥외간판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대가 줄어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 발굴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상반기에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 923명의 아동에 대한 조사 후 양육환경을 확인하고 필요시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제공했다.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과 학대피해아동 지원 제도 현황을 담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업무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신속하게 현장 업무에 활용하고 있고 아동학대 조사 업무의 정확성을 위해 아동학대 현장 조사 녹취로 작성 장비를 도입해 질 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청주시와 교육청, 경찰, 의사회, 민간기관과의 긴밀한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을 최소화해 아동의 혼란과 공포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정보 공유 및 동행 출동 활성화 안착을 위한 3개 경찰서 및 경찰청, 지구대 3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다.

김남희 아동보육과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조사 체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 놓았다”며 “시민 대상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 학대 위기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책임지고 보호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더 보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112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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