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읍 소사리, “깨끗한 마을, 우리가 만든다”

쓰레기 지정된 장소로 배출 및 암행 단속 등 주민 스스로 환경정비 활동

이월용 기자

2022-08-16 09:34:35




천안시청



[충청뉴스큐] 천안시 목천읍은 소사리 마을 주민들이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쓰레기 정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사리는 1년 전부터 1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버려진 재활용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수거해 매주 화요일마다 지정된 장소로 배출하고 있으며 주민 2명은 아우내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쓰레기 배출장소 순찰·암행 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정비 활동은 주민 스스로 깨끗한 마을을 만든다는 자부심 고취뿐 아니라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큰 의미가 있다.

또 도장3리 등 다른 마을도 소사리의 우수한 사례를 듣고 해당 활동을 참고해 시행하기로 했다.

박익순 소사리 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며 “소사리에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해 목천읍 전체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광희 읍장은 “쓰레기 배출 문제는 고질적 문제로 해결이 참 어려운데, 이렇게 마을에서 직접 나서주시니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읍에서도 쓰레기로 인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