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관련 숙박업소 레지오넬라균 전수검사

양승선 기자

2022-08-23 07:45:28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관련 숙박업소 레지오넬라균 전수검사



[충청뉴스큐] 충북 괴산군 보건소는 23일 읍내 숙박업소 및 목욕장업소 13곳에 대해 레지오넬라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년 발생하고 있는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되며 권태감·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 갑자기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되고 마른기침, 설사, 오심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괴산군 보건소는 지난 7월에 감염병 취약시설인 노인요양시설을 1차적으로 검사를 완료했으며 향후 위생부서와 협조해 관내 목욕장업소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 및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검체수거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기준치 이상의 균수가 검출되면 재검사 의뢰 또는 즉시 시정조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숙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과 급수시설의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등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며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될 경우 즉시 청소 및 소독 조치 후 재검사와 지속적인 위생지도 관리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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