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공주시는 재가치매환자의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 중 20가구를 선정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재가 치매환자의 안전한 가정환경 조성을 통해 일상생활 수행을 용이하게 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보호자의 부양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정환경 개선사업에 동의한 가구 중에서 치매 정도, 주거환경에 따라 대상자에게 알맞은 컨설팅을 통해 각 가구마다 필요한 안전용품 설치를 지원한다.
재가 치매환자의 가구별 주거구조에 맞게 침대 옆 안전바 및 화장실 안전바 설치, 4발 지팡이 제공, 침대 옆 수면등 설치, 냉·온수 표시 안전 스티커 부착 등을 지원해 치매어르신과 보호자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재가 치매환자 가구의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안전차단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연계해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 환자 95가구에 설치한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재가치매환자 가정 695가구에 가스 안전차단기를 보급했다.
시향숙 치매정신과장은 “치매어르신이 가정에서 좀 더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 치매어르신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