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한, ‘상친자·한바오’ 4천 여명과 함께 한 팬미팅 성료 ”선물 같은 시간”

허광한-한바오, 언어 장벽 넘어…잊지 못할 추억 선사

서서희 기자

2022-09-05 17:31:45




허광한, ‘상친자·한바오’ 4천 여명과 함께 한 팬미팅 성료 ”선물 같은 시간”



[충청뉴스큐] 배우 허광한이 첫 단독 팬미팅 ‘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를 성료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허광한은 지난 9월 3, 4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된 ‘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을 통해 약 4천여명의 팬들을 직접 만났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그와의 만남을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되어 전 세계의 한바오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정규앨범 ‘Greg Han’의 수록곡 ‘Soufflé’로 공연의 포문을 연 허광한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밝은 미소와 인사로 화답했다.

감미롭고 로맨틱한 라이브 무대를 마친 뒤 그는 “안녕하세요, 허광한이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곧바로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잘생겼어, 예뻐요, 수고하셨습니다” 등 능숙한 한국어로 친근함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MC 이수지의 센스 넘치는 진행과 함께 기본적인 신상 정보부터 MBTI와 필모그래피 등 허광한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처음 쓰는 프로필’과 유아~성인에 이르기까지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을 최초 공개한 후 토크를 나누는 ‘타임슬립 토크’ 코너가 진행됐다.

허광한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인간 허광한’에 대한 진솔한 모습을 보이고자 했던 바, 이에 걸맞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이 ‘Present’인 만큼 팬들에게 ‘아낌없이 주겠다’는 허광한의 다짐을 방증하듯 다채로운 코너들이 마련됐다.

직접 고른 작품 속 명장면을 소개하는 ‘광한’s Pick’, 폴라로이드·싸인 브로마이드 추첨을 걸고 게임을 진행하는 ‘체대 오빠 허광한·동네오빠 허광한’, 관객이 직접 적은 포스트잇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To. 광한’ 등으로 120분을 꽉 채웠다.

허광한은 팬미팅이 진행되는 내내 MC 이수지와 통역가를 비롯 객석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사용되는 한국어 단어와 문장을 기억해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특히 ‘광한’s Pick’ 명장면 중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상견니’ 속 리쯔웨이의 고백 장면을 “황위쉬안, 좋아해요”고 한국어로 재연해 팬들의 함성을 유발하기도 했다.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한바오’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려는 허광한의 깊은 팬사랑이 느껴졌다.

코너 사이사이에는 허광한이 직접 준비한 VCR이 재생됐다.

새로 생긴 취미라는 ‘캠핑’과 소개하고픈 여행지에 함께 다녀온 듯한 콘셉트로 촬영된 VCR은 허광한 특유의 진솔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어 큰 박수를 받았다.

‘상친자’와 허광한을 위한 특별 영상도 준비됐다.

드라마 ‘상견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육린’, ‘시백우’, ‘가가연’이 첫 팬미팅을 개최하는 허광한을 위해 축하 영상을 보내온 것. 평소 ‘찐친’이라는 이들은 “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다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국 콘텐츠를 즐겨 시청한다는 허광한은 마지막으로 드라마 ‘도깨비’의 대표 OST인 ‘Beautiful’을 전곡 한국어로 가창해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을 마치며 그는 “마칠 시간이 됐다는 게 너무 아쉽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게 행복하기도 하다”며 복잡 미묘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모국어가 다른 분들이 그리듯이 편지로 적어 보내주시기도 한다 모든 글과 편지를 잘 받아서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뭉클함과 감사함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허광한은 드라마 ‘상견니’를 시작으로 영화 ‘여름날 우리’ 등을 통해 대표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한 중화권 스타다.

‘상견니’ 방영 당시 국내에서도 팬덤을 형성하며 ‘상친자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배우-가수-모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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