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공략 나서… ‘의료관광객’ 유치 본격화

부산시, 2022 부산의료관광 해외특별관 및 설명회 개최

김미숙 기자

2022-09-21 12:21:32




베트남 시장공략 나서… ‘의료관광객’ 유치 본격화



[충청뉴스큐]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부산의료관광 해외특별관 및 설명회를 열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 및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 대상 60여 건의 상담과 총 11건의 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2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관’은 ‘2022 베트남 제약 및 헬스케어 박람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시는 전시관 운영뿐만 아니라 부산의료관광 설명회, 비즈니스상담회, 의료기술 세미나, 세일즈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해 베트남 시장공략에 나섰다.

부산시와 호치민은 1995년부터 자매도시로 협약 체결해 27년간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다.

시는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 베트남 보건국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양 도시의 의료기술 교류 등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경증 환자 타깃 국가인 베트남은 최근 한류로 뷰티, 미용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 4일간의 부산특별관 운영을 통해 성형 및 피부, 건강검진, 안과 등 참가기관별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또한 부산메이크업 체험 및 다양한 모객 이벤트를 통해 부산관광자원 및 2030엑스포유치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14~15일 2일간은 현지 주요 바이어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부산의료기관 등 참가단이 우수한 의료기술 및 주력 상품을 소개했으며 관심 있는 바이어와 전시회 부스 내에서 약 6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부산-베트남 뷰티 교류행사 및 부산의료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부산 뷰티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성형뷰티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해 베트남 뷰티협회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이뤄냈다.

또한 의료관광객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참가단은 현지 주요 바이어와 11건의 업무협약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직항노선 재개 등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매월 급증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향후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한 주요 바이어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컨벤션 초청 및 팸투어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 뷰티에 관심이 많아진 베트남을 타깃으로 의료시장 확대 개척 및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엔데믹 이후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린 가운데 베트남 시장 개척으로 그간 침체돼 있던 의료관광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