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해외 동포들과의 협력 강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민선 8기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오는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유럽한인총연합회와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의 공식 초청에 따른 국제 우호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활동, 초일류 글로벌 도시 구상 등을 겸해 추진하게 됐다.
또 이번 출장길에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현장 시찰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첫 일정으로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관과 연합군과 독일군이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오마하 해변, 6.25 참전용사 추모비 등을 찾는다.
이곳에서는 인천상륙작전과 노르망디상륙작전의 숭고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참전용사들의 평화수호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시와 프랑스 노르망디주는 지난 2017년 ‘문화유산보존 및 평화수호를 위한 우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인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노르망디주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방문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공식 초청받은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에 참석해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미래사회 공유’라는 주제로 거버넌스 부분 토론회에 참가한다.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SCEWC는 디지털 변환, 도시환경, 모빌리티, 공유도시 등 스마트 인프라 및 차세대 모빌리티 영역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140여개국 700개 도시에서 약 24,000명이 참가하며 400명의 도시 지도자와 국제적인 저명 연사가 모여 110회 이상의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전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인천시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을 적극 홍보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 방문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독일 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또 유럽 내 한인들을 격려하고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유럽 동포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항만 재생의 선진지로 손꼽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해 주민과 예술인 중심의 자발적 도시재생 사례인 NDSM, 더퀴블, IJdok지구 등을 시찰하고 제물포르네상스와의 접목 방안을 구상하면서 이번 해외 출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출장에는 유럽한인총연합회에서 유정복 시장 내외를 초청함에 따라 최은영 여사도 개인부담으로 동행해 독일 에센한인문화회관 방문,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 교민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퐁피듀 미술관 한국 분관 유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해외 출장을 통해 스마트시티 인천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알리고 평화수호 협력사업 등 국제교류 강화, 외자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 재생사업 등 선진지 우수 사례 시찰과 유럽 한인들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등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사항의 차질 없는 이행과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의 본격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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