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제천시는 내년부터 제천화폐 할인율 6%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지원 사업이 전면 재검토됨에 따라 이뤄졌으며 시는 할인율을 기존 국비포함 10%에서 시 자체재원을 별도 투입해 6%까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이 할인율은 국회 합의로 국비지원 예산이 결정되는 시점까지 잠정적으로 운영되며 국비 예산이 확보된 후 1차 추경을 거쳐 예산 및 할인율을 확정할 전망이다.
단 월 개인구매 한도는 30만원으로 동일하다.
또한 지류형 상품권의 할인이 전면 중단된다.
지류형은 부정유통에 취약한 점이 부작용으로 지적되어 전국적으로 축소, 폐지하는 추세로 이를 통해 부대예산을 절감하고 화폐 유통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류형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해 지류형 화폐사용 및 환전업무 등은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화폐의 편의성과 효과성을 높게 보고 있는 만큼, 국비지원이 신속히 결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특히 지류형 할인 폐지에 따른 사항을 널리 알리고 제천화폐 카드 및 모바일 구매 안내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3월 도입한 제천화폐 모아는 지난 11월말 기준 누적 4,615억원의 판매를 돌파하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반면 국비지원 예산이 표류하며 전국 각지에서 내년도 할인율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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