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범도민 성평등교육 실시한다

범도민 생애주기별, 현장별 성평등교육 모델 개발 연구용역 실시

김미숙 기자

2019-02-21 16:39:32

 

경상남도

 

[충청뉴스큐] 경상남도가 성폭력과 성차별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하는 성평등한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범도민 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수립한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성평등의식 함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사회 전 영역에서 실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는 올해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학교, 문화예술, 체육 등 사회 각계의 현실과 개인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범도민 맞춤형 성평등교육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재개발원, 농업기술원, 교육연수원 등 각급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에 성평등 교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각종 사업관련 대상자 교육을 실시할 경우에도 성평등교육이 포함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과 공무원에 대한 성평등교육도 강화한다. 성평등교육 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성평등교육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 성평등교육과 교원 성평등교육 이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공무원 성인지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에 상시 성평등교육 기반을 확립한다. 소속 공무원 전원이 성인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목을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강좌도 개설해 모든 공무원이 성인지적 관점에서 정책을 입안·추진하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청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교육 특강도 마련해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성평등은 시대적 요구다. 성평등교육이 사회 전 영역에서 실시되도록 하는 것이 양성평등정책의 핵심이자 새로운 경남을 열어가는 길”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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