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3년에도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계속된다

보건복지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및 지속적인 요청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월용 기자

2023-02-24 09:58:48




천안시, 2023년에도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계속된다



[충청뉴스큐] 천안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7월 4일부터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도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은 당초 1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천안시가 복지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속해서 제도개선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올해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시범사업 혜택이 주소지가 천안인 근로자뿐만이 아니라 천안시 소재 사업장 근로자까지도 상병수당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더 많은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6개월간 상병수당 723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99건, 4억41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약 2개월간 161건이 추가 접수됐고 122건, 약 1억원의 상병수당을 지급했다.

이에 상병수당 지급 누계는 총 621건에 5억4000만원이다.

올해 상병수당은 최저임금의 60%인 1일 4만6180원이며 지원대상이나 신청방법 등은 시청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더 많은 시민이 상병수당을 알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청 누리집에 웹툰을 게재하고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웹툰에는 천안시 캐릭터와 함께 실제 상병수당을 받은 시민의 이야기를 담아 상병수당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올해도 계속해서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으로 우리 시에 주소를 두거나 사업체에서 일하는 아픈 근로자가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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