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 재난피해지역 주민 마음 돌보기 ‘동행’

은산면 주민 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조원순 기자

2023-02-28 10:03:05




부여군보건소, 재난피해지역 주민 마음 돌보기 ‘동행’



[충청뉴스큐] 부여군보건소와 부여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4월까지 재난 피해를 경험한 은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동행’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해 8월부터 수해를 입은 은산면 지역주민을 찾아가 우울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검사를 시행하고 고위험군 21명을 발굴해 임상자문의 상담, 병·의원 치료, 지속상담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우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 신체화장애 등의 검사를 통해 점수가 높은 고위험군 8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총 10회기에 걸쳐 전문 임상심리사가 투입되어 아픈 마음을 돌아보고 긍정적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각 보건소장은 “재난피해를 입고 힘들어하는 주민의 마음을 보듬고 트라우마를 회복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