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이 오르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등이 있으며 제3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봄부터 가을까지 환자가 발생한다.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고 심할 경우 혈소판·백혈구 수치가 감소하며 치사율이 10~20%에 달한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년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290명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2명이 발생했으며 라임병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고 야외활동 후 진드기가 붙었는지 몸을 꼼꼼하게 확인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입었던 옷이나 사용한 돗자리도 깨끗이 세탁해서 햇빛에 말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드기가 살기 좋은 서식 환경인 초지, 무덤 등을 대상으로 ‘2023년 감염병 매개 진드기 감시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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