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에는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 인명구조견 핸들러가 참석해 그 동안 활동사례 발표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 시간을 갖는다.
지금은 119로 실종자나 조난자 신고가 들어오면 관할 구조대가 먼저 출동해 현장수색을 벌이고, 현장에서 인명구조견을 요청할 때 2차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119신고와 동시에 사고현장에 당해 시도 소방본부는 물론 중앙119 인명구조견 동시 투입을 확대해 보다 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사고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노령 치매환자의 행동학적 유형과 관련 질병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특강시간도 갖는다.
한편, 인명구조견 핸들러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실시하는 ‘전문 핸들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핸들러 인증평가시험 평가항목 500점 중 30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는 전국에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11년 4월부터 국가차원에서 인명구조견을 양성해 현재 총 28마리의 인명구조견을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1998년 11월부터 2018년 12월말까지 총 4,920건을 출동해 362명을 구조한 실적이 있다.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조난 및 실종신고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며, 앞으로 인명구조견도 신고 초기에 바로 투입해 생존자 구조 확률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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