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꿈꾸는 공동행동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어린이날 101주년 기념 공동행동 선언

양승선 기자

2023-04-25 14:59:16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꿈꾸는 공동행동



[충청뉴스큐] 경상남도교육청을 포함한 시·도교육청, 국회, 교육단체, 교사양성기관, 어린이문화단체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들이 인간답게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어린이 해방을 위한 공동행동을 선언했다.

올해는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이자, 어린이날 101주년이 되는 해이다.

1922년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기 위해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고 어린이날을 정했다.

다음 해인 1923년 어린이들을 과거의 낡은 윤리적 압박과 경제적 압박에서 해방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어린이 해방선언을 했다.

경남교육청을 비롯한 참가 단체는 아직도 실현되지 못한 어린이 해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책임감을 지니고 같이 노력하자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첫째, 어린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어린이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시민적 권리가 실현되도록 노력한다.

둘째, 굶거나 치료받지 못하거나, 학대나 폭행당하는 어린이가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고 어린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나선다.

셋째, 과도한 경쟁 중심의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즐겁게 놀며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지금 행복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올바른 교육제도와 성장환경을 만든다.

넷째, 어린이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통일된 나라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어른들이 책임감을 지니고 행동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100년 전 각종 압박에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당시 선언을 기억하고 되새기면서 앞으로 모든 어린이들이 인간답게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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