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박람회와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지역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인천시민의 고용 촉진과 기업의 인재 채용을 장려하기 위한 인천지역 대규모 일자리 채용행사인 ‘2023 인천 일자리 한마당’이 오는 5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병무지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관, 내 일 정보관, 맞춤형 내 일 지원관, 내 일 도움관, 부대행사관으로 나눠 운영되며 인천의 우수강소기업 등 100개 기업에 취업을 연결하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구인 활동을 돕기 위해 여성,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하는 맞춤형 통합 박람회로 운영해 고용 취약계층의 구인·구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인천지역 우수강소기업 및 뿌리기업, 항만·항공·물류기업, 병역지정업체 등을 포함한 100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내 일 정보관에서는 공동 주최기관들이 참여해 일자리 정책 및 사업 안내,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맞춤형 내 일 지원관에서는 나에게 맞는 일자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내 일 도움관에서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입사서류 컨설팅과 함께 가상현실을 통한 가상 면접 체험, 인공지능를 활용한 CAT16 역량 진단검사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 부대행사관에서는 취업특강 및 기업설명회,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 컬러 이미지 메이킹 등을 마련해 취업 성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2023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워크넷과 연계해 사전에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통해 고용 촉진을 유도한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 4월 현재 176개 기업이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대상은 인천에서 2년 이상 정상 운영되고 있는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 마이스 관련 기업이다.
요건은 2022년 1년간 고용 증가 인원이 5명 이상이고 고용 증가율 5% 이상의 실적을 낸 기업으로 공고일 현재 고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올해는 중소기업에서 일반기업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고용 증가 인원에 대한 고용유지 조건을 신설했으며 현황 조사를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관리기준을 강화했다.
우수기업 선정 업체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데 항목을 기존 25개에서 28개로 확대했다.
인센티브 항목은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우대, 중소기업 품질경영 개선 지원사업, 수출신용보증 보증료 할인 및 한도 우대 등이다.
인증제 참여를 원하는 대상 기업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인천 중소기업 지원서비스 전용 사이트인 BizOk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가 민간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인천 우수기업 채용관’도 인천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를 돕는 수단이다.
‘인천 우수기업 채용관’은 산업 생태계 변화 및 직무의 다양화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BizOk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채용공고 무료 게시, 기업 홍보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307개 기업이 359명의 인재를 채용했으며 신입 63.5%, 경력 36.5%로 신입 직원의 채용 비율이 높았고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90.5%가 채용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보임에 따라, 시는 올해 추경에 1억 3천만원을 확보해 플랫폼 1개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인천 우수기업 채용관’이 확대 운영되면 기업들이 특히 어려움을 호소했던 전문직, 기술직 등의 직무에 대한 미스매치 완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새로 추진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 일자리 사업에 지방비를 추가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게 사업을 개발·시행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인천의 주력산업인 뿌리, 반도체 업종의 경우 고령화, 저임금, 장시간 근로환경으로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어 신규인력의 유입 촉진과 숙련인력의 고용유지를 위해 보다 두터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뿌리산업 및 반도체 기업 근로자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약 600명을 목표로 기존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의 대상 연령과 업종 확대, 수혜 기간 연장 등 범위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과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구직자에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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