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뱀장어 치어 1만3천여 마리 대청호 방류

양승선 기자

2023-05-19 11:41:51




옥천군청



[충청뉴스큐] 충북 옥천군은 19일 군북면 대정리 방아실 선착장 일원에서 뱀장어 치어 1만3천여 마리를 방류한다.

군에서는 내수면의 풍부한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매년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어업단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가가치가 높아 인기가 많은 뱀장어를 방류어종으로 선택하고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특성을 고려해 희망 방류수역을 선정했다.

뱀장어는 어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으로 앞으로 4~5년이 지나면 500g까지 성장하게 되며 1㎏당 12만원까지 어업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충북내수면연구소로부터 유전자검사와 전염병검사를 마친 전장 10cm 이상의 우량한 극동산 종자이며 방류된 치어가 건강하게 성어로 자라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어족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며 “뱀장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쏘가리, 동자개, 붕어 등 토종어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며 풍부한 어족자원 증식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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