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시는 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과 일반시민·학생들이 쉽게 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무형문화재 배우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에 선정되어, 구덕·부산·수영민속예술관에서 총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서구 대신동 대신공원 내에 위치한 구덕민속예술관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형문화재 배우기 교실’을 3월부터 매주 월·화·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80%이상 출석 시에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취학 유아 32개 팀을 대상으로 운영하는‘어린이 무형문화재 체험교실’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통의상 체험, 전통악기 체험, 쾌지나칭칭소리 민요 배우기 등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민속문화와 무형문화재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시민과 어린이집·유치원은 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민속예술관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동래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해설 및 공연관람·체험 프로그램인‘청소년 전통문화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학교 및 학급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정규수업 또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편성·운영하고 희망일자와 시간선택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중학교는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끝으로, 수영구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내에 위치한 수영민속예술관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는 수영야류에서 해학과 풍자로 양반을 조롱하는 캐릭터인 말뚝이를 소재로 초등학생 대상‘말뚝이와 함께하는 꿈터교실’을 마련했다.
꿈터교실은 공연 관람, 말뚝이 탈 그리기 체험, 말뚝이 춤, 장단 배우기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에서는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로 문의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협의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무형문화재를 한층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역 무형문화재가 미래 세대에 계속해서 전승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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