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한다

광주시, 제1호 기관으로 지정…자격증 취득 교육과정 운영

백소현 기자

2019-03-06 13:50:15

 

광주광역시

 

[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도시농업관리사 자격 취득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6일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를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기관’ 1호로 지정했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최근 도시지역에서 텃밭, 옥상정원에 농작물·화초 재배, 곤충 사육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농업관리사’를 양성하는 국가전문자격 교육기관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3월 중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도시농업관리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은 도시 내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내 손으로 신선채소 등을 직접 기르는 것을 지칭하며, 도시농업관리사는 도시민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농업 관련 해설, 교육, 지도 및 기술보급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은 농화학, 시설원예, 원예, 유기농업, 종자, 화훼장식, 식물보호, 조경, 자연생태복원 분야에서 기능사 이상 자격증 중 한 가지를 소지하고 도시농업 육성법에 지정된 전문 인력 양성기관에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이 자격을 취득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시농업 관련 교육·훈련시설에 배치되거나 농업과 농촌 가치를 도시민에게 널리 교육·홍보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농업기술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용 시 생명농업과장은 “지금까지 광주에서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경기도에 있는 양성기관에서 8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며 “이번 지정으로 지역민의 부담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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