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에서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열린관광지 준공식을 6월 7일 개최한다.
준공식 행사에는 문체부, 공사, 진안군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장애인 단체도 함께 참석해 열린관광지 조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나눔여행단 30여명도 참가해 마이산의 장애인 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한다.
2022년 문체부와 공사의 열린관광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마이산 도립공원은 산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아 ‘마이산’이라 명명되었는데,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타포니 지형으로서 그 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미쉐린 그린가이드에서 최고점인 별 세 개를 받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번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동선 개선, 편의시설 확보를 넘어 민간 운영시설과 협력해 웰니스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진 ‘홍삼스파’의 체험 및 접근성 개선, 숙박시설인 ‘홍삼빌’ 내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 확보 등을 추진했다.
또한, 마이산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촉각 전시물과 핸디형 촉각교구를 활용해 열린관광지로는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관광해설 동행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는 2015년부터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두가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32개소의 열린관광지를 선정했으며 물리적 환경개선 외에도 무장애여행 편의정보 제공, 장애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세계관광기구인 UNWTO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22년에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주관 ‘PATA 골드어워즈 2022’에서 ‘Gold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공사 이학주 국민관광본부장은 “이번 마이산 도립공원의 열린관광지 조성을 통해 그간 여행이 더욱 불편하셨던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지원의 작은 첫걸음을 떼었다”며 “동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평등가치의 실현으로 여행이 불편하신 분들의 유형별 맞춤형 시설 조성은 물론 무장애 여행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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