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대광위원장, 세계 최대 대중교통 행사에서 한국을 알리다

바르셀로나 및 마드리드 광역교통기관과 정책공유 등 협력 관계 구축

양승선 기자

2023-06-07 11:45:50




국토교통부©PEDIEN



[충청뉴스큐]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6월 4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Bright Light of the City”라는 주제로 개최된 UITP Summit 행사에 참석해, 국내 우수한 대중교통 정책을 소개하고 대중교통 관련 최신 흐름과 기술 발전 수준 등을 확인했다, 먼저, 이 위원장은 6월 4일 UITP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에 참석해, “광역버스 입석해소 대책과 좌석예약 서비스” 및 “트램 제도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대중교통에서 최우선의 가치는 안전”이라고 언급하면서 광역버스는 철도와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을 담당하는 핵심 수단인 만큼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간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트램에 대해서는 “도시철도에 비해 건설비나 운영비 면에서 경제적이고 무가선 트램 기술이 개발되면서 도시미관과도 조화로운 면이 있어 한국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이 위원장은 UITP Summit에 참여한 기업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대중교통 관련 최신 동향, 기술발전 수준·방향 등을 확인했다.

특히 UITP Summit에 참여한 국내 기관인 티머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아우토크립트 전시관에 직접 방문해 각 기관의 전시물 및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한국의 우수한 대중교통 기술이 전 세계로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현장에서 홍보 및 기술 소개를 수행하는 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6월 6일 이 위원장은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개최된 UITP Side-event에 참석해 충청권에서 진행하는 자율주행 BRT 시범사업 및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 위원장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담긴 자율주행 상용화 계획 및 이를 통한 사회·경제적 기대 효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특히 자율주행 대중교통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부터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UITP Summit 행사 중 아레그레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 국장, 루이스 미구엘 말티네즈 및 프란시스코 자비엘 고메즈 마드리드 교통컨소시엄 국장을 만나, 광역교통정책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6월 5일에는 아레그레 국장을 만나, 양국의 요금할인정책 및 트램 제도에 대해 논의했고 특히 바르셀로나 정부의 요금할인정책인 정기권 및 트램 운영방안에 있어 ATM이 가진 정책적 경험을 공유했다.

6월 6일에는 루이스 미구엘 말티네즈 국장과 프란시스코 자비엘 고메즈 국장을 만나, 대도시권 교통혼잡해소를 위한 정책 및 지하도로 등 핵심 광역교통시설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특히 마드리드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도로인 M-30의 추진배경 및 효과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향후에도 관련 정책 공유 등 양 기관 간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양 기관 면담 시에는 티머니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대중교통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대중교통 관련 기업 등이 스페인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6월 7일 마드리드로 이동해 CRTM 면담 시 논의되었던 마드리드 지하도로 현장을 시찰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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