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시는 오는 6월 13일 오후 3시 30분, 서구청 다목적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는 ‘시민과 함께, 먼저 15분도시로’ 표어아래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시민공감 사업을 발굴하고 실현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들과 같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구군 대상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주민들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과 15분도시 조성을 위해 제안한 100억원 규모의 2개 기획과제에 대해 투표로 우선 과제를 선택한다.
시는 선정된 과제가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검토 및 사업비 추정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 예산 조달 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부산시장, 구청장, 공공기관장, 지역기업인,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정책보고 토론 투표/발표 등 순으로 진행되며 서구에서 제안된 두 개 사업은 다음과 같다.
해당 사업은 산복도로 고지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손질이 시급한 1,800여 개의 계단 도로와 골목길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그간 좁고 가파른 계단길로 이동마저 쉽지 않으며 특히 고령자의 경우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다.
이에 15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지대 및 골목길 보행환경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골목길 재생을 통해 공동체를 위한 연결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적 원형은 보존하되, 고지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수직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꽃마을에 위치한 구덕문화공원은 교육역사관, 전통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폭포, 연못, 꽃길, 산책길, 편백숲 등 자연생태문화를 갖춘 시민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도 개관하는 등 지역 생활권의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다만, 일부 공원 내 저활용 및 노후화된 시설들이 있어 이러한 시설들의 활용성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개축하고자 한다.
특히 이미 편백숲이 조성된 구덕문화공원의 장점을 살려 숲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어린이 복합놀이시설을 추가로 만들어 명실상부 서구를 대표하는 거점 공간을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동네 15분 생활권 조성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는 시민들이 직접 우선과제를 선정함으로써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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