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14일 조직개편안이 광주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 8기 ‘눈에 보이는 변화’의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차국가산단 지정, 인공지능 반도체산업 육성, 광주군공항특별법 통과 등 광주발전 대전환의 기회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 조직은 본청 14실국본부 73과에서 1본부가 늘고 1과가 줄어 15실국본부 72과 체제를 갖추고 총 정원은 4196명에서 4197명으로 1명 증원했다.
미래 신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인공지능산업실’을 확대하고 산업환경의 변화에 대응력을 갖춘 노동·일자리 정책 강화를 위해 ‘노동일자리정책관’과 ‘경제창업국’을 재정비했다.
산·학·연·관의 튼튼한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발전 전략에 맞는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교육정책관’과 ‘청년정책관’의 기능 연계성을 높였다.
또, 광주·전남 공동 번영의 마중물이 될 광주군공항 이전과 종전·이전부지 개발사업을 전담 추진하는 ‘군공항이전본부’도 신설했다.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실효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환경국’을 재편, 2045 탄소중립도시 실천 과제와 물관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돌봄정책과’를 두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했다.
선주민과 이주민, 외국인 정책 전담 ‘외국인주민과’와 국제도시와 교류·협력을 뒷받침하는 ‘국제교류담당관’도 각각 신설·개편했다.
이외에도 데이터 행정, 도시 축제, 신기술 실증, 문화유산, 반려동물 정책, 뷰티서비스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사회적 이슈에도 한 발 앞서 대응해 나가고자 ‘전세사기 대응 임시조직’을 운영한다.
상수도사업본부·종합건설본부·도시철도건설본부는 하위 직급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했으며 맑은 상수도 공급과 안전한 관급공사 관리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3개 사업본부의 개편과정에서 제기된 의견과 조치방안의 실효성, 실제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직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 발전의 대전환 기회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실효성을 갖춘 정책·사업으로 눈에 보이는 변화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직개편 내용을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정기 인사발령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주요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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